오늘은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우선 저는 드디어 목표했던 자동차 제어기 개발인 제어기 시스템 개발자이며 연구원 직무로 일하고 있습니다.

 제 꿈은 빠르면 빠르고 느리면 느리다 할 수 있는 나이 24살에 찾게 되었습니다.

 

저의 어린 시절은 무난했던 것 같습니다. 아버지는 공무원이고 어머니는 청소부이셨습니다. 

그렇게 사랑받지도 안받지도 않은 어린 시절 저는 방황을 많이 했습니다. 성적은 항상 뒤에서 1~2등 하며 놀기도 많이 놀았습니다.  중 고등학교때 까지의 기억은 많지 않습니다. 그만큼 생각 없이 살았다는 증거 이겠지요..

고등학교 2학년때 저는 공부 한번 잘해서 고려대학교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유는 멋져서입니다..

공부하려고 하니 너무 어려워서 중학교 과정을 다시 살펴봤습니다. 

중학교 과정을 다시 하니 하루하루 진도 따라가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때 더 노력했어야 했는데 잠도 줄여가며 공부하고, 수업 중에 졸리면 손등을 샤프로 막 찔렀습니다. 그랬더니 선생님께서 그냥 자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잤더니 진도를 못 따라가는 거 있죠.. 하하 

그렇게 고3이 되어도 저는 바닥이었습니다. 그나마 노력해서 전문대중에서는 탑이라고 할만한 학교에 야간으로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과는 당시 그나마 엔진에 관심이 있어서 자동차과를 선택했습니다.

첫 수업을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공고 나온 친구들을 이길 수가 없더라고요.. 수업도 계속 빠지게 되고 결국 저는 한학기도 채우지 못하고 군 휴학을 하면 성적이 리셋된다는 말에 바로 군 휴학을 하고 도망갔습니다.

군대에서 저는 습관성 어깨 탈골로 많은 구박과 욕을 먹었습니다. 왜냐하면 툭하면 어깨가 빠져서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너무나도 무력했습니다.

학교도 망치고 군대도 망치고 몸도 아프고 너무나 우울했습니다.

일병 때 어깨수술을 하고 저는 상병까지 군 병원에 입원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아버지도 담도암에 걸리셔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아무것도 해드린 게 없어서요..

공부도 못하고, 학교도 열심히 안 다니고 저는 불효자라고 생각했습니다.

더더욱 무력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찮게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책 제목은 죽음의 수용소에서 라는 책을 봤습니다. 너무나도 인상 깊었고 결국 살아남은 사람은 잘나고, 돈 많은 사람이 아니라 성취해야 할 삶의 목표와 의미를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는 내용입니다.

저 또한 저의 삶의 목표와 의미를 찾기 위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게 뭘까 

내가 이루고 싶은게 뭘까 

이 2가지의 생각을 가지고 많은 독서를 하였습니다.

연관된 책을 찾게 되었고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라는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태어난 이유 나의 삶의 소명은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한 거 같습니다.

그러다가 혹시 부자가 되면 행복할까? 하는 마음에 관련된 서적을 읽었습니다.

부자가 되고 싶어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를 보고.. 이거를 보니 경제를 알야 할 것 같아서 경제 기본 개념 설명 책을 봤습니다. 이렇게 보다 보니 어느 순간 돈에 이끌려서 보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원초적으로 좋아하고 흥미 있는게 뭘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여러 가지를 써봤습니다.

당시 기억으로는 1. 고치는 것 , 2. 엔진 원리 3. 기계  4. 애니메이션

이런저런 생각으로 결국 엔진을 고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자동차 공학 책을 가져와서 공부를 했습니다.

공부를 할 때는 왜라는 의문을 가지고 공부를 했습니다. 저에겐 매번 암기하려는 공부법이 아닌 새로운 도전으로 새로운 공부법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전역하고, 새 학기 1학년으로 다시 복학하여 공부를 하였습니다.

목표가 있어서 그런지 정말 광기를 가지고 공부했습니다. 물론 독서도 계속했습니다. 의지가 약해질까 봐 자기 계발서를 정말~~ 많이 봤습니다. 또한 지칠 때는 애니를 봤습니다. 약한 주인공이 노력해서 강해지는 것을 볼 때면 눈물이 흘렀습니다.

저도 그렇게 되고 싶어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애니를 보며 정말 위로를 많이 받았습니다.

어차피 인생의 주인공은 나이고, 애니의 주인공도 온갖 역경이 오지만 결국 최고가 되니깐요..

 

아무튼 군대에서 많은 공부방법 서적을 본 저는 할 수 있는 건 다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넌 할 수 있다. 넌 최고다 외치며 학교에 가서 도서관이나 아님 야외 책상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부족한 실습은 몰래 실습실 들어가서 연습해 보고, 정말 학교에서 살았습니다.

그렇게 전 1학년 1학기 4.5 All  A+을 받으며 1등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난 마음에 아버지한테 자랑했더니 아버지는 우연일 수도 있다며 칭찬을 안 해주셨습니다.

지금에서야 알았지만 제가 자만할 까봐 걱정하셨던 것 이겠죠. 그래도 목표가 있기에 더더욱 열심히 하여 1학년 2학기도 All A+을 받으며 저는 저의 가능성을 믿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집이 너무 멀어서 자취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집에 돈이 없어서, 안된다는 아버지 말씀에 겨우 설득하여 월세 10만 원짜리 노래방 위에 자취방을 얻게 됩니다.

어차피 공부는 학교에 가서 하면 되니깐 말이죠..(지네가 너무 나와서 힘들었어요 절 물거든요..ㅠ 하수구 악취와) 

당시 저는 용돈 10만원.. 월세 10만원과 정말 구질구질하게 살았습니다. 후배들한테 얻어먹고, 담배도 피우는데 돈도 없고..

어느 날 저는 아버지한테 전화해서 용돈 좀 올려달라고 서럽게 울었습니다.. 그 당시 후배 한 명이 왜 그렇게 구질구질하냐고 한소리 들었거든요..ㅋㅋ 그래서 5만 원 올려줘서 나름 나쁘지 않게 살았습니다.

 

제가 2학년이 되었을 때 벤츠코리아에서 전국 전문대 대상으로 성적 우수 학생 대상 벤츠 아카데미라는 것을 했습니다.

저는 지원하게 되었고 기존에 했던 공부 방식으로 저는 상위권으로 우수 학생으로 선정되어서 독일 본사방문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첫 공짜 유학을 다녀온 것이지요.. ㅎㅎ 유학이 왜 좋은지 알겠더라고요 물론 3주지만 시야가 넓어졌다고 할까나.. 

아무튼 그렇게 저는 제가 생각했던 대로 흘러가며 2학년 1학기까지 1등으로 2학기에 벤츠서비스센터로 조기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저는 패배자에서 괴물 소리를 듣는 학생이 되어 원하던 벤츠 서비스센터에 조기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시간 날 때 적어보겠습니다.. 

만약 이 글을 보시는 분이 있다면 절대 포기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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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되겠다고 하고... 퇴사 한지 벌써 1년이 되었네요..

 

혁신성장 청년인재 - 글로벌 자동차 SW플랫폼(AUTOSAR) 기반의 자율주행 미래인재양성 프로젝트에 지원하여, 

 

Classic platform과 Adaptive platform을 배웠습니다.(tool이 비싸서 그런지 교육은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었습니다..)

 

운 좋게 좋은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고, 제가 원하던 꿈의 방향인 자율주행 System 개발 검증을 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빠르게 성취한 건 아닌지 조바심이 나네요..

아직 한참 부족하기에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의 꿈은 자동차 ECU Software , 자율주행 System 개발, 제어기 개발입니다.! 

나중에는 자동차 APP 시장이 온다면 App도 개발해 보고 싶어 틈틈히 준비해 볼려고 합니다.

 

예전에 이런 글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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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YfTCORhobOo

예전에 그.. 어떤 애 어린애가 하나 있었어. 

돈 정말 벌고 싶은 애가 그래서 존경받는 스승을 찾아갔어 

그 어린애가 스승한테 말하길 

 

"당신 같은 수준에 도달하고 싶어요."

그랬더니 스승이 

"만약 너가 나와 같은 수준에 도달하고 싶으면 내일 나를 다시 찾아와라 해변으로."

 

그래서 새벽 4시에 해변으로 갔지 정장까지 쫙 빼 입고, 완전 들 뜬 채로

반바지를 입었어야 했지만.. 

그 스승이 손을 잡고 말하길 

"얼마나 간절히 성공하길 원하나?"

"진심으로 간절히 원해요"

 

그럼 물 속으로 들어가라

물 속으로 걸어 들어갔지. 그랬더니 허리 깊이까지 걸어 들어가는거야

애가 보기엔 완전 미친짓이였어

 

'돈 벌고 싶다고 했더니 수영을 시키고 있네 구조요원이 되고 싶다곤 안했어 돈을 벌고 싶다고!"

 

어쨋든 바다 속으로 들어갔어

조금만 더 들어오라는 거야 

조금 더 걸어 들어갔지 

거의 이쯤까지 물이 차오르는 거야 어깨 근처까지

'이 늙은이 완전 노망 났네 돈은 많이 버는데, 단단히 돌았어'

 

"더 들어가" 

좀 더 들어가니까 입까지 잠기는 거야 

"저기, 저 그냥 돌아갈게요.. 당신 제장신이 아니야"

 

그랬더니 스승이 말하길 "성공하고 싶다며?"

"그렇죠"

"그럼 조금만 더 걸어 들어와"

조금 더 걸어 갔더니 젊은 놈의 머리를 물 속으로 처박았어.

그대로 머리를 아래로 누르고 계속 밑으로 누르는 거야 

 

젊은애가 살려고 긁고, 발버둥쳐도 계속 머리를 누르고, 또 눌렀어

애가 기절하기 바로 직전에서야 물속에서 꺼내줬어. 그리고는 말하기를.

 

"성공하고 싶은 마음이 너가 방금 숨을 쉬고 싶었던 만큼 간절할 때, 그럼 성공 할꺼야" 

 

여기있는 사람들 중에 몇이나 천식을 가지고 있을지 모르지만 만약 천식으로 호흡곤란이 오면

숨을 쌕쌕 거리면서 너가 온힘을 쏟는 것은 단지 공기를 마시는 거야 

 

농구게임이 어떻게 되가던지 TV에서 뭘 하고 있던지 누가 전화하던지 파티 따위도 신경 안써

 

너가 숨을 쉬려 할 때 단 하나 신경 쓰는 것은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 뿐이야 그게 다야!

언젠가 너가 숨쉬는 것 만큼 성공하는 것이 간절해질 때면 너는 성공 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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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jdy0306/220757552025-퍼옴

 

저는 어릴 때 이 동기부여 영상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힘들 때면 숨을 참곤 했습니다. ㅋㅋㅋ(따라하진 마세요..)

정말 원하는지 느껴볼려고요...

사실 결혼도 하고, 직장도 안정적이었고, 아버지도 많이 아팠던 당시에 많이 고민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게 맞는지 하지만 결정을 하고 끝없이 노력한 결과 좋은 회사에 취직하고 하고 싶었던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비전공이라 사실 부족한게 너무나도 많은게 느껴집니다. 

C언어는 6개월만에 끝낼려고 했는데 아직도 공부 중이고, 임베디드 시스템은 물론 알고리즘,컴퓨터 구조,Autosar, Aspice등 할게 많더군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서 저 처럼 새로운 길을 가시는 분이 이해하기 쉽도록 c언어와 컴퓨터 구조 바탕으로 글을 써볼까 합니다. 다 같이 Stimpa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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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고 엄하시고, 무심하시던 아버지가 얼마 전 돌아가셨다.

 

아버지는 담도암으로 2011년 담도암 진단을 받게 되었고, 나는 그때 막 훈련소에 입대했을 때 나에게는 비밀로 하고 

첫 면회 때도 안 오시던 아버지, 원래 무심하셔서 안 올 거라 생각했었다. 

전화로는 바쁘다며 미안하다는 아버지 목소리에 괜히 기대 안 했는데, 진짜 안 와서 서운 했는지 눈물이 났던 게 기억난다.

기적처럼 큰 수술이 성공해서 완치 판정을 받고, 완치 판정인 5년이 지나고 7년이 되던 해 2018년 1월에 담도암이 재발하였다. 

 

 그 원인은 스트레스로 판단이 된다..(아버지 다이어리에서 발견)

 

2017.11.05 내 생일에 친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큰 아들이었던 아버지는 갑작스러운 할아버지 죽음과 상속문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심리 상담 쪽에서 일하는 큰 고모와 법 쪽에서 일했던 현재 교수인 셋째 고모부와 합작하여 아버지를 공격했다. 

 

 교수라는 고모부는 소송 걸겠다고 협박했고 큰 고모는 할머니를 교묘하게 이용하였다. 평생 6남매의 장남인 우리 아버지는 동생들을 다 데리고 나와, 신혼 생활도 없는 우리 불쌍한 엄마가 키워서 동생들 결혼시켰다. 할아버지는 쌀만 보내주셨고 , 우리 아버지는 평생 책임감 속에서 살았을 거다. 할아버지께서 88년도에 장남이라고 땅을 주셨는데 그 땅을 큰 고모가 달라고 할머니를 내세웠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는 나에게 이 땅은 고모들의 추억이 담긴 땅이라고, 널 줄지 안 줄지는 모르지만 내 영혼과 팔아서 너는 장손이니깐 지켜야 한다고 했다. 그런 땅을 큰 고모가 할머니를 이용해서 자기가 모시고 산다고 자기 명의로 달라고 했다. 아버지는 자기 엄마가 달라고 하니 그냥 주셨다. 그렇게 내 장손의 역할도 함께 줬다고 생각한다. 

아버지는 항상 경찰이라는 직업에 목을 메여 사셨다. 한 번도 일탈이란 없었고, 누군가 부탁할까 봐 숨겼고, 명예를 중시하셨다. 그런 아버지에게 소송이라니.. 아무튼 모든 고모에게 다 나눠 줬다.

근데 원래 나눠 주려고 했었는데 할아버지 돌아가시니깐 바로 이러니깐 좀 그렇더라. 

 

정신과 몸이 힘들던 그때 아버지의 넷째 고모는 다단계에 빠졌지만, 아버지는 끝까지 믿어 주고 많이 사주셨다.

암도 낫고, 아픔도 싹 가시는 만병 통치약을 팔았다.

(넷째고모한테 이렇게 좋은거 왜 높은사람들이 안먹냐니깐 대답이 없었다.)

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전까지 자기를 많이 생각해서 그런 거라고 하셨다. 

85몰이라는 쇼핑몰에 해피 xx 끝나는 물건을 파는데 이거를 처음에 회원 가입할 때 꽤나 큰 금액을 주고 등급을 사는 걸로 기억하고 있다. 내가 물건을 사면 포인트가 적립되어 나중에 현금으로 돌려받는 시중 시세보다 30퍼센트 정도 비싸다. 이거를 아버지는 재테크라며 나와 누나 둘과 다른 고모 한 명한테 등급을 사주셨다 한 계정당 최소 천만 원 이상 으로 보면 될 듯싶다. 돌아가시기 전 유산이라며 주셨다. 

 

그다음에는 무슨 산소 물? (기적의 물)이라는 제품을 그 같은 고모가 팔았다. 아픈 부위에 바르면 암이 밖으로 튀어나온다고 한다. 그 물을 먹고 뭐 눈에 넣어도 되고 , 아주 만병 통치약이다. 

아무튼 한 50ml 정도 되는데 20만 원 하는 거 같다. 

아버지는 그걸 바르고 많이 고통스러워하셨다. 물론 나한테는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았다. 

그걸 바른 일지를 보면 어지럽고 아프고 통증이 심하다는 내용이 있다. 결국 중도 포기하신 거 같다.

 

그다음에는 어디서 기체조 도인? 이라며 소개해주고 싶다고 시간당 몇십만 원 하는데 책이랑 팔았다. 

물론 아버지는 몇 발자국 못 움직이는데 아버지를 위한 거라고 생각했는지 계속된 전화와 문자로 아버지를 힘들게 했다. 결국 다 해주시고 잘 못 움직이시는 아버지는 수업도 1시간만 듣고 4시간 수업 돈만 내셨다. 

 

마지막으로 기적의 줄기세포라며 리웨이라는 제품인데 홍채 박사라며 데리고 와서 살다 살다 홍채 박사는 처음 들어본다. 

학술지 논문 찾아보려고 했는데 검색도 안되는데.. 그냥 똑똑 박사처럼 그런 박사인 거 같다. 

죽도 못 먹고 배에 복수 차는 사람한테 딱딱한 캡슐형 알약을 자기 같으면 10알씩은 먹고, 병원에서 나와서 자연 속에서 살 거라고 한다. 

아버지는 한통에 50만 원 하는 그놈의 기적의 줄기세포 검색해보니 건강기능식품에 사슴 태반이라고 한다. 350만 원어치 샀는데 한통은 다 드시고 환불해달라고 고모한테 다 돌려보냈는데 아직도 안 해준다. 

 

아버지가 현명하게 잘 대처하시는데 아프다 보니 판단이 흐려지신 거 같다.. 그렇게 드시고 아버지는 무리하게 퇴원하신다고 난리 치시다가 의사한테 겨우 허락받고 나가기로 한 날에 검붉은 피토를 뿜으시며 내 앞에서 쓰러지셨다. 

 

이때 우리 작은누나는 출산 임박 상태였다.

 

 아버지는 정신이 흐려지셨고 나한테 장례준비와 친구들 오면 어떻게 하고, 장례가 끝나면 손님들한테 문자 돌리라 하고 , 이제 내가 모든 것을 책임지라고 했다.

나에게 마지막으로 아버지로서 조언을 해주셨다. 나는 미리 납골당을 찾아보고, 상담받고 준비를 했다. 

아버지가 나한테 이제 마음대로 아파서 다행이라고 했다. 

여지껏 아픈 적을 본 적 없었다. 이게 아버지의 무게라고 생각이 들었다.  

 

하루하루 마지막일까 봐 두려웠다. 

 

아버지는 앞으로 의식을 잃을 것 같다고 하셨다. 정신력으로 버틸 거라고 했다. 우리 작은누나가 아기 낳을 때까지 버틴다고 하셨다.

아버지는 고통 없이 돌아가시고 싶어 하셨다. 만약 정신도 잃고 아파한다면, 고통 없애주는 패치 좀 붙여달라고 했다. 

 

아버지는 하루하루 나빠지셨다. 

살이 빠지기 시작하고, 피부는 노란색이 되었다. 

 

눈도 노란색이 되었다. 자꾸 온몸이 간지럽다고 한다. 

 

복수가 차기 시작했다. 

 

주무실 때 눈이 다 감기지 않으신다.

 

혀에 반점이 생긴다.

 

이명이 생기고 아프다고 하신다.

 

가슴과 허리가 아프다고 하신다.

 

나중에는 외계인처럼 몸은 앙상한데 배만 볼록하게 튀어나오셨다.

 

한 순간에 의식이 사라지셨다. 의식이 흐려지자 괴로운 듯 아파하는 신음을 내셨다. 밤새 아파하셨다.

우리가 걱정할까 봐 참았던 아픔을 이제 의식이 흐려지자 마음껏 표출하셨다. 

아빠가 이런 말을 했었다. 

암 환자한테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아파도 티가 안 난다고 했던 말씀이 떠올랐다. 

가슴이 너무 아팠다.

가끔 의식을 차리시면 여기가 어딘지 물어봤다. 

나랑 엄마 보고 누구냐고 한다.

너무 슬프지만 그래도 아직 내 옆에 계심에 감사했다. 

 

아버지가 너무 아파해서 전에 했던 말씀이 떠올라 패치를 물어봤더니

고통을 없애주는 패치보다 마약성 진통제가 낫다고 한다. 

그것도 잠시 나중에는 24시간 마약성 진통제를 맞아야 하는 상황이 왔다. 

 

하지만 마약성 진통제를 맞으면 호흡이 느려지고 의식이 더 약해진다고 한다. 

진통제를 적게 맞으면 계속 통증을 느끼고 아파한다.

 

 선택해야 한다고 한다. 

 

나는 아버지가 그만 아팠으면 했다. 그래서 결정했고, 애석하게도 아버지는 그 날 나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떠나가셨다.  

아버지는 대단하시다. 의사가 이미 돌아가셨어야 하는데 기적이라고 할 정도로 며칠 더 사셨다. 전에 작은누나가 아기 낳을 때까지 버틴다고 했는데 누나가 아기 낳고 2일 버티셨기 때문이다.

  

 그렇게 2017년부터 나는 정말 정말 힘들었다. 

고모가 이상한 약 판다고 들었을 때도 그렇게 말도 안 되는 약을 아버지가 믿고 사신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었다. 

아버지가 옳지 못한 판단을 하심에도 나는 믿어 드리고 싶었다.

고모는 말도 안되는 약을 정말 믿고 오빠를 위한 건지, 아니면 이익을 위한 행위였을까? 

고모는 아버지의 절규에 찬 고통의 신음소리를 듣고도 그런 약을 권할 수 있었을까?

우리 친척한테 화내고 욕하고 싶었지만 아버지가 원하지 않으심을 알기에 그저 참기만했다.

 

아버지는 넷째 고모를 미워하지 말라고 하셨다. 

 친척이  싫다. 이제 가족도 아니라고 느껴진다.

아직 나는 많이 어린 것 같다.

장남인 우리 아버지의 입장은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가슴은 답답하다.

 

과거의 이날을 후회할까봐 정말 열심히 아버지를 간호했다. 

마지막도 봐서 다행이다. 

 

좋은 회사에서 꿈을 찾는다며 퇴사했지만, 문득 이러한 과정 속에 힘들어서 포기한 건 아닐까 생각이 들었었다.

 

하지만 나는 자동차 ECU 소프트웨어 개발을 해보고싶다.

내가 생각한 모든 기능을 넣어 보고 싶다. 

미래의 중심이 되고 싶다. 

 

아버지 때문에 핑계일 수도 있지만, 많이 고민하고 걱정하고 불안하였다. 

이제 나에게 집중하면 될 거 같다.

아버지도 퇴사한다고 했을 때 잘해 보라고 했었다. 

 

나는 할 수 있다.  

 

아버지 그동안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지켜봐주세요.

아버지가 걱정하시던 우리 엄마 누나들 제가 꼭 지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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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서비스센터에서 Engine part에서 근무중 자율주행에 큰 흥미를 갖게 되어 알아 보던 중 


AUTOSAR를 알게 되어서 무작정 programmer가 되고자.. 퇴사를 하고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블로그명에 도움을 준 david 에게 감사한 마음을.. 


최고의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 .. 매일 stimpack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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